
KB증권이 SK하이닉스(974,000원 ▲64,000 +7.03%) 목표주가를 21.4% 상향 조정한 34만원에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미국발(發) 관세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HBM 부문에서 경쟁력 격차를 벌리며 실적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동원·강다현·도상우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리포트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은 ①HBM3E 12단 출하 본격화에 따른 제품 다양성 제고 및 수익성 개선 ②두 자릿수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가능한 HBM4에서의 시장 지배력 강화 ③범용 메모리 감산 등에 따른 가격 안정화 추세 등이 전망돼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9조400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 영업이익 8조8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며 "특히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23조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10조4000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시현하며 4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86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38조4000억원으로 예상되고, 2026년 영업이익은 2025년보다 17% 늘어난 45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올해 DRAM 부문은 HBM 매출 비중이 47%로 예상돼 실적 변동성 완화와 안정적 실적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은 (미국의)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성과 상반기 메모리 반도체 선행 구매 집중 등으로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이 다소 상존하지만, 향후 SK하이닉스는 실적 차별화로 경쟁력 격차를 나타낼 전망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