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5일 코어라인소프트(3,840원 ▲490 +14.63%)에 대해 "의료 AI (인공지능) 관련주를 다시 볼 때이며, 베링거인겔하임과의 협업과 북미, 유럽시장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고 분석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2023년 이후 의료 AI 관련주들이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했었으나, 실적에 대한 아쉬움을 비롯해 국내 타 유망 산업군들의 종목들이 부각받으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현재 의료 AI 산업 관련주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023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한 AI 기반 CT(컴퓨터단층촬영) 의료 영상진단보조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이 연구원은 코어라인소프트가 올해 국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 매출이 증가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어라인소프트의 해외 고객 수는 2022년 40곳, 2023년 61곳, 2024년 88곳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국가 단위의 폐암검진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지난 24일 회사는 세계 최대 의료복합단지 미국 '텍사스 메디컬 센터'에 소재한 '베일러 의과 대학'에 자체 AI 소프트웨어(AVIEW COP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베링거인겔하임 대만법인에 AI 폐 영상 패턴분석 '에이뷰 렁 텍스처'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에이뷰 렁 텍스처는 흉부 CT 영상을 수 분 내 분석, 폐 섬유화 패턴을 정량화하고 분류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연구원은 "아직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은 동사 기술력을 입증하는 레퍼런스 관점에서 긍정적인 부분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최근 251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구주주청약으로 100% 모집이 완료됐다"며 "그러나 적자규모가 분기당 약 30억원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매출규모가 내년 하반기까지 유의미한 성장을 하지 못한다면 추가 자금조달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