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506,000원 ▼11,000 -2.13%)가 관세 영향으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상호관세 유예기간 종료 시기인 7월8일까지는 관세 협상 방향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6일 리포트에서 "관세 적용 차량의 판매 및 원가 반영이 5월 시작돼 전년 동기 대비 약 7200억원의 비용 증가를 예상한다"며 "관세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대차의 2025년 연간 순이익 추정치를 -8% 조정하며, 적정주가 또한 26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목표치에서 16.89%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할 전망인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9% 하회하는 수준이다"며 "순이익도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하락, 컨센서스를 13% 하회할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관세 방어를 위해 가동률 상승이 절실한 신 공장 메타플랜트는 30% 이하 가동률을 기록 중이며, 초기 가동 손실 약 1300억원 발생을 추정한다"며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한미 관세 협상 진전과 IRA(인플레이션법) 세액공제 폐기 후 주력 생산 모델(아이오닉5, 아이오닉9) 판매 부진 심화가 예상되는 메타플랜트에 대한 신 모델 투입 및 가동률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25% 완성차 및 부품 관세 유지 시, 연간 영업이익의 44% 달하는 연 6조2600억원의 영업실적 훼손이 가능하다"며 "관세 협상 방향을 가늠할 분수령은 상호 관세 유예기간 종료 시기인 7월8일이 될 예정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