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 폐지된 이트론이 정리매매에서 이화전기 지분을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50.09%까지 늘렸다. 코아스(2,230원 0%)가 이화전기에 대한 적대적 M&A(인수·합병)을 발표하며 지분을 사들이자 이에 대한 방어에 나선 것이다.
이화전기는 기존 최대주주인 이트론의 특수관계자인 케이아이티, 제이비에셋매니지먼트, 플루토스1호조합 등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주식 5111만7652주를 장내매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303원으로 총 155억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이트론의 이화전기 지분율은 기존 26.66%에서 50.09%로 확대했다. 주식 매수 자금은 이트론에서 이화전기 주식을 담보로 빌렸다.
이트론 역시 최대주주인 이아이디의 특수관계인 케이아이티가 주식 5000만주도 주당 18원씩 9억원에 매입해 지분율이 기존 35.94%에서 44.36%로 확대했다. 이아디이도 최대주주인 이화전기 특수관계인 이스페이스인베스텍과 플루소트1호조합이 1810만주를 주당 100원씩 18억원에 인수해 지분율을 기존 30.72%에서 37.34%로 늘렸다. 이 자금도 이트론에서 빌려왔다.
앞서 코아스는 이화전기 정리매매에 180억원을 투입해 이화전기 지분 34.03%(175억원)와 이트론 지분 11.36%(5억원)를 확보한 바 있다. 이 주식 매수를 위해 사채 30억원까지 차입했다.
한편 코아스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화전기 지분 인수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