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매도에 엇갈린 증시…다우 사상 최고치[뉴욕마감]

반도체 매도에 엇갈린 증시…다우 사상 최고치[뉴욕마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6.05 06:59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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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랠리를 이끌어온 반도체 업종이 반도체 제조사 브로드컴의 실적 실망감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엇갈렸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다우지수는 사상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4.86포인트(1.73%) 오른 5만1561.93에 마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전장보다 30.63포인트(0.41%) 오른 7584.31에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방향을 튼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정산가 기준으로 전장보다 2.8% 하락한 배럴당 95.03달러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1% 하락한 배럴당 93.0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09%) 떨어진 2만6830.96에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 제조사 브로드컴이 전날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술주 랠리에 찬물을 끼얹은 여파다.

브로드컴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친 데 더해 연간 인공지능(AI) 반도체 매출 전망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가가 이날 12.59% 급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74%), 샌디스크(-3.92%), 웨스턴디지털(-3.13%) 등 메모리 반도체업체에 대해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블랙스톤(7.50%), 아레스 매니지먼트(6.01%), KKR(5.45%) 등 사모대출 운용사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블랙스톤은 이날 2분기 중 대표 사모대출 펀드에 환매 요청이 펀드 순자산의 10%가 이뤄지고 환매 한도를 5%로 제약했다고 발표하면서도 2분기 후반부 들어 환매 요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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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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