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인플루언서협회는 '인플루언서'가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사전에 공식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사전은 인플루언서를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기획·제작·배포하고, 형성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구축, 홍보·마케팅 및 판매 활동을 수행하는 직업'으로 정의했다.
주요 수행 직무에는 △시장 동향과 이용자 요구 분석 △콘텐츠 운영전략 수립 △주제 기획 △촬영 장소와 소품 준비 △촬영 및 편집 △플랫폼별 콘텐츠 최적화와 배포가 포함됐다. 댓글, 라이브 방송, 다이렉트메시지(DM) 등을 통한 이용자 소통과 커뮤니티 관리도 정식 직무로 제시됐다.
또 조회 수, 도달률, 클릭률, 구매전환율 등 콘텐츠 성과와 이용자 반응을 분석하고, 기업 또는 브랜드와 협업해 광고·협찬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제휴사업을 수행하는 활동도 담겼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상품 소개와 실시간 판매, 자체 브랜드 상품 기획 및 온라인 판매,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해외 이용자 대상 콘텐츠 배포와 광고·협찬 활동 역시 인플루언서의 주요 업무로 명시됐다.
이는 인플루언서의 역할이 단순한 콘텐츠 제작자를 넘어 마케터, 판매자, 브랜드 기획자, 커뮤니티 운영자, 글로벌 비즈니스 주체로 확장되고 있는 산업 변화를 공식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현경 대한인플루언서협회 회장은 "이번 직업사전 등재는 인플루언서가 일시적인 유행이나 개인의 활동을 넘어 콘텐츠와 마케팅, 커머스 산업을 이끄는 전문 직업으로 공식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기술의 발전으로 언어와 국가의 경계가 빠르게 낮아지면서 인플루언서는 K-뷰티, K-푸드, K-패션 등 국내 기업과 제품을 세계시장에 연결하는 중요한 산업 인력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문교육과 권익 보호,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등재를 계기로 인플루언서의 전문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체계와 산업 기준을 마련하고, 정부 및 관계기관과 함께 인플루언서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