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금쪽이', 알고보니 조작 방송..."최악의 경험" 무슨 일

오은영 '금쪽이', 알고보니 조작 방송..."최악의 경험" 무슨 일

김소영 기자
2026.06.09 09:0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한 가족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와 반론 보도, 손해배상 등을 청구해 인용한 결과를 공유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한 가족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와 반론 보도, 손해배상 등을 청구해 인용한 결과를 공유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한 가족이 이른바 '악마의 편집'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남성 A씨는 지난 8일 SNS(소셜미디어)에 "(출연 제의를) 몇 차례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이 좋은 취지 방송이라고 설명하길래 출연했지만 실제 방송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로 인해 우리 가족은 큰 피해와 고통을 겪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다친 마음의 상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아직도 모르겠다"며 "내 인생 최악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방송된 '딸바보 아빠 차별로 고통받는 6세 아들' 편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A씨는 딸에겐 한없이 다정하지만 아들한텐 유독 냉정한 아빠로 비춰졌다. 이를 보다 못한 엄마가 출연을 제의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방송 이후 A씨는 SNS를 통해 "방송사 측 섭외 요청으로 출연하게 됐고, '아들을 차별해 문제 있는 가정'이라는 설정 역시 방송사에서 임의로 정한 것"이라며 "아들을 하대하거나 차별하는 관계는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A씨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와 반론 보도, 손해배상 등을 청구했고 언중위는 지난달 "채널A가 A씨 가족이 특정 자녀를 차별하는 등 양육 방식에 문제가 있는 가정으로 보이도록 방송·보도했다"며 A씨 손을 들어줬다.

언중위는 채널A에 A씨 가족 출연분과 관련 보도들을 삭제하고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이후 채널A는 "A씨 가족은 방송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SOS를 보낸 사실이 없으며, 제작진 섭외 요청에 따라 출연했다"고 정정했다.

A씨는 이같은 조정 결과를 공유하며 "만약 일반인이 방송 출연 제의를 받는다면 작가의 말보다 프로그램 원래 성격을 봐야 한다. 안 그러면 저처럼 피해를 볼 수 있다. 부디 저 같은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