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금리결정' 워시 연준의장이 주목한 지표, 절사 평균 PCE란?

'첫 금리결정' 워시 연준의장이 주목한 지표, 절사 평균 PCE란?

백소희 기자
2026.06.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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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키워드]근원 PCE 3%대인데 절사 평균은 2%대…
워시 "기조적 물가가 더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취임식에서 워시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6.05.2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DC 로이터=뉴스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취임식에서 워시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6.05.2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DC 로이터=뉴스1) 류정민 특파원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면서 금리 인상 여부에 시장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워시 의장은 금리인하를 원하는 백악관 기조에 발맞춰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면서 '절사 평균 개인소비지출(PCE)'를 근거로 들었다.

절사 평균 PCE는 변동성이 큰 상위 및 하위 품목을 일정 비율 제거한 뒤 남은 품목의 평균을 내서 산출한다. '이상치'를 걸러내서 기저 물가 흐름을 확인하는 지표다. 워시 의장은 근원 PCE보다 이 물가 지표를 선호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지정학적 충격이 아니라 기조적 물가"라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연준은 기준 금리를 결정할 때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를 척도로 삼는다. 근원 PCE는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절사 평균 PCE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절사 평균 PCE는 노동시장 초과 공급(labor market slack)과 더 연관성이 강하고 변동폭이 더 적다는 장점이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짐 돌마스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PCE보다 경기순환적 물가 압력을 실시간으로 더 잘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반면 물가 상승세를 과소평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지적도 있다. 역사적으로 절사 평균 PCE가 근원 PCE보다 뒤쳐진 건 1974년과 2021년 두 번 있었다. 근원 PCE와 절사 평균 PCE는 2023년부터 2025년 9월까지 12개월간 근접한 범위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근원 PCE는 3.0%로 상승한 반면, 조정평균 PCE는 2.3%로 하락해 상반된 움직임 보였다.

최근 관세가 물가 상승 요인으로 부상하면서 절사 평균 PCE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세 영향으로 핵심 상품 가격이 광범위하게 오르면서 실제 물가 압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금리 동결을 예측하면서도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내용이 성명서와 점도표에 담길지 주목하고 있다. FOMC 성명서에서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시사하는 '추가 조정(additional adjustment)' 문구를 삭제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5월 근원 PCE는 전년 동월 대비 3.4% 올라 4월(3.3%)보다 상승폭이 커졌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PCE 근거가 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PPI가 5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6.5%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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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백소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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