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1기가 '탐색전'이었다면, 이젠 승부를 볼 때입니다. 이번 출범으로 AI 3강을 넘어 피지컬 AI 1강이 되겠습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 출범식 개회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배 부총리는 이날 "오늘은 자유롭게 해보겠다"며 대본을 보지 않고 개회사를 했다.
배 부총리는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데이터 확보 체계를 갖춰야 선제적인 연구가 가능하다"며 "현장에서 데이터를 확보하고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합성 데이터를 만드는 등 작업을 해둬야 얼라이언스 3기·4기 등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피지컬 AI가 미래 패권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최근 앤트로픽의 '미토스 5'와 '페이블 5'의 수출이 제한되면서 자국 AI 역량이 더 중요해졌다"며 "지금 주도권을 잃으면 항상 누군가에게 의존하거나 부수적일 일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 부총리는 "모든 얼라이언스 2기 참가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같이 해주길 바란다"며 "범부처 차원에서 우리 기업이 기본 연구부터 실제 상용화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2기는 지난해 9월 출범한 '피지컬 AI 얼라이언스 1기'를 계승한다. 1기가 민·관 협력 출발점으로서 산업 현장의 수요와 애로사항 발굴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했다면, 2기는 민·관 협력체계를 고도화하고 기술 개발부터 현장 구축·운영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토탈 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정동영·최형두·황정아 국회의원,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