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고객 1364명 설문조사 결과
'1만2000포인트 이상' 예상한 응답자 13%
주도 업종은 반도체·소부장 압도적
71%가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고려"

개인투자자 절반이 올해 코스피 지수가 1만 포인트가 넘을 것이라며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개별종목 투자가 전체의 56%로 직접 투자를 선호했고 특히 10명 중 7명은 삼성전자(353,500원 ▼500 -0.14%)·SK하이닉스(2,919,000원 ▲155,000 +5.61%)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혔다.
22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8일부터 15일까지 신한SOL증권 앱에 로그인한 고객 13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3%가 올해 코스피 최고치가 1만포인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1만~1만999 구간으로 예상한 응답이 27.9%로 가장 많았다. 1만2000포인트 이상을 최고치로 예상한 응답도 13%에 달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소부장이 하반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주도 업종으로 반도체·소부장을 꼽은 투자자가 81.3%로 가장 많았고 방산·항공우주(6%), 전력·2차전지(5.6%), 운송·로보틱스(4%)가 뒤를 이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AI(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성장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특정 산업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도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353,500원 ▼500 -0.14%)·SK하이닉스(2,919,000원 ▲155,000 +5.61%)의 경우 레버리지 상품 투자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5월27일 상장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 응답자 71.3%가 "투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는 코스피 개별주식에 대한 선호가 나타났다. 코스피 개별종목 비중이 55.9%로 가장 높았다. ETF가 29.5%, 해외주식은 7.1%를 각각 차지했고 현금·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하반기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금리·환율(58.7%)을 지목했다. 유가·인플레이션(12.3%), 지정학적 갈등(11.2%)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1년 안에 주식투자를 새로 시작한 투자자가 전체 응답자의 40%로 최근 증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시장 인식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