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테크는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현대차증권(7,830원 ▼200 -2.49%) 모빌리티펀드, 퀀텀벤처스코리아 등으로부터 누적 7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노바테크는 산업용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현대차(413,000원 ▼31,000 -6.98%)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12종 300여대의 이기종 물류 로봇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도 컨베이어 벨트 없는 셀(Cell) 방식 공장의 물류 로봇 150여대 통합 관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노바테크의 핵심 자산은 자체 개발한 로봇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PiPER(파이퍼)'다. 파이퍼는 제조사가 서로 다른 AGV(무인운반차)·AMR(자율주행로봇)·무인지게차, 나아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까지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 제어하는 멀티벤더(Multi-Vendor)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이다. 여기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실제 현장 구축 전 가상 공간에서 100만회 이상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최적의 로봇 대수와 레이아웃을 산출하고 도입 시행착오를 사전에 제거한다.
노바테크는 이번 투자는 회사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에서 대규모 로봇 통합 관제 프로젝트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기술력·실행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피지컬 AI(인공지능) 플랫폼 고도화, 북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LA, 시카고, 댈러스, 애틀랜타 등 북미 4대 물류 허브를 중심으로 거점을 확보한다. 아울러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월 구독 방식으로 로봇 자동화를 도입할 수 있는 RaaS(Robot-as-a-Service) 모델을 앞세워 현지 물류센터와 3PL(제3자물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노바테크는 현재 복수의 기관투자자와 추가 투자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는 노바테크가 현대차그룹의 미래 공장에서 쌓아온 기술과 신뢰에 대한 인정이자, 글로벌 시장 도전에 대한 강력한 지지"라며 "검증된 제조 현장의 기술력을 북미 물류시장의 폭발적 스케일업으로 연결해 파이퍼를 글로벌 로봇 오케스트레이션의 표준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