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삶으로 체감하는 대체불가 대한민국-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16.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7/2026071614381435308_1.jpg)
이재명 대통령이 철도 이용 증가로 고속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이 위축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국토교통부에 교통체계 전반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부처 업무보고'에서 "철도 교통분담률이 너무 높아지고 있다"며 "버스 교통분담률은 떨어지고 전기고속버스 노선도 폐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철도 요금이 버스보다 싸고 철도가 더 편하고 빠르다는 얘기가 있다"며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국토부가 고속버스가 사라지는 문제 등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철도 이용 수요 증가와 관광 활성화에 대비한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올해 외국인의 고속철도 이용이 54% 증가했다"며 "관광 활성화가 본격화되면 지방으로 향하는 철도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국인이 표를 구하기 어렵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코레일과 에스알 통합 과정에서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앱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만큼 예약과 이용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코레일과 에스알 통합은 9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8월부터는 통합앱을 먼저 운영해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외국인 전용 앱 구축 여부도 물었다. 그러면서 "국내 이용 앱을 외국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하면 순식간에 만들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코레일과 SR 통합을 9월까지 완료하고 KTX와 SRT를 한 번에 예매할 수 있는 통합앱은 8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춘 철도 이용 편의 개선도 추진한다. KTX 예매 가능 기간을 현행 1개월에서 2개월로 확대하고 해외 신용카드 대중교통 직접결제와 AI 기반 관광교통 다국어 안내 서비스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