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 파티는 끝났다"… 엔비디아 팔고 하이닉스 사는 미국 개미들

"M7 파티는 끝났다"… 엔비디아 팔고 하이닉스 사는 미국 개미들

조한송 기자
2026.07.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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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마켓] 전통 빅테크 대장주 쏠림 변화, SK하이닉스 찾는 美 개인 투자자들

[서울=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등이 10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나스닥 '오프닝 벨' 행사에서 타종하며 나스닥 ARD 거래 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7.11.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고승범 SK하이닉스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등이 10일(현지 시간) 오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나스닥 '오프닝 벨' 행사에서 타종하며 나스닥 ARD 거래 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7.11.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던 대형주를 추종하던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1,836,000원 ▲72,000 +4.08%)를 비롯한 반도체주나 새로운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WSJ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반다리서치 조사 결과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주나 '라운드힐 메모리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새로운 AI 투자처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삼성전자(259,000원 ▲15,000 +6.15%)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매체에 따르면 아직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S&P500 전체 시가총액의 36%를 차지하는 M7에 상당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차세대 AI 슈퍼스타로 부상하길 기대하며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반다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을 약 5200만달러(약 77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인텔은 1억9400만달러(약 2900억원), 그리고 AI 클라우드 기업 아이렌을 5600만달러(약 830억원) 가량 사들인 것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다.

과거 시장의 주도주였던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닷컴·메타·엔비디아·알파벳·테슬라 등 M7 주식을 전보다 적게 사들이는 대신 이들 투자처에 자금을 쏟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뉴욕 증시를 이끌던 7대 빅테크 기업이 반도체 제조업체를 비롯해 메모리 공급업체 등 AI 관련 종목에 주도권을 넘겨준 시장 변화를 반영한다. 실제 M7 기업 중 애플 등 2개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올해 지수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들어 19%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M7' 7개 종목만 사두면 시장 전체를 압도한다는 공식이 깨진 것이다.

주식 거래 플랫폼인 이토로의 브렛 켄웰 투자전략가는 "대형 기술주들이 여전히 괜찮은 투자처지만 시장은 더 공격적이고 위험도가 높은 성장주를 찾고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더 이상 그 부류에 속한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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