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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전자행정 플랫폼 '우리가'를 운영하는 이제이엠컴퍼니는 금융위원회와 관계부처가 선정하는 '혁신 프리미어' 국토교통 분야 기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4개 부처와 함께 2026년도 제2차 혁신 프리미어 기업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국토교통부 추천 기업은 25곳이다.
선정 기업들은 제조·모빌리티,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바이오헬스 등 혁신성장 산업 전반에 걸쳐 있다. 첨단 제조와 AI 기업 중심의 혁신기업군에 정비사업 전자행정 기업이 포함되면서 아날로그 방식에 머물러 있던 도시정비 행정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정비사업은 조합원 가운데 고령층 비중이 높고 다수의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어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동의서 징구와 의사결정, 총회 등 주요 행정 절차도 오랫동안 종이 문서와 대면 방식에 의존해왔다.이제이엠컴퍼니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동의서와 전자투표, 온라인 총회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는 전자행정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특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전자동의서 관련 제도가 본격 시행되기 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의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활용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 전자동의서를 적용했다. 2025년에는 서울시 전자동의서 시범사업의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공공 영역에서도 시스템을 검증했다.
기술·사업 실적도 쌓고 있다. 현재 실증특례 3건과 기술특허 15건을 확보했으며 자체 시스템은 GS(Good Software)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전자동의서 누적 이용 실적은 20만건을 넘어섰다. 목동 1·4·7·10단지와 여의도 수정·삼부아파트, 대치미도, 삼익비치 등 주요 재건축 단지를 포함해 전국 100여곳 이상의 정비사업 현장에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한국부동산원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공급 실적도 확보했다.
이번 혁신 프리미어 선정 기업에는 2027년 말까지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금리 감면을 비롯해 금융·비금융 지원이 제공된다. 이제이엠컴퍼니는 이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정비사업 행정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기능을 고도화하고 전자동의서부터 전자투표·온라인 총회, 행정업무까지 연결하는 '정비사업 올인원 시스템'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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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의진 이제이엠컴퍼니 대표는 "정비사업 행정의 디지털 전환은 특정 기업의 사업을 넘어 도시정비 산업 전체의 구조를 바꾸는 일"이라며 "정부가 이 방향성을 혁신산업으로 인정한 만큼 표준을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