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개미 설렌다" 비트코인 11% 급등...7만1000달러대로

"코인 개미 설렌다" 비트코인 11% 급등...7만1000달러대로

성시호 기자
2026.08.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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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바이백 확대에 금리상승 공포↓
트럼프 클래리티법 입법촉구 '겹호재'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가상자산 업계 경영진을 면담하며 발언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가상자산 업계 경영진을 면담하며 발언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새 10% 이상 급등하며 7만1000달러대로 올라섰다. 미국 재무부의 국채금리 안정화 조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클래리티법(CLARITY Act) 입법 촉구 발언이 겹호재로 작용했다.

20일 저녁 6시(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1.08% 오른 7만1504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9879만원으로 바이낸스 대비 3.61% 높게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18.73% 오른 2280달러로 집계됐다. 투매 가능성이 높을수록 0에 가까워지는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60점으로 전일 대비 20점 이상 올라 '공포'에서 '탐욕'단계로 두 단계 상향됐다.

19일(이하 미 동부시간)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바이백(Buyback·재매입)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한다는 소식에 미 국채금리가 급락하자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은 일제히 급반등을 빚었다. 가상자산은 금리 등락에 따른 유동성 동향에 민감한 자산군으로 분류된다.

재무부는 잔존 만기 10~20년, 20~30년 구간의 국채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대 20억달러에서 최소 40억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은 올 11월4일까지 한시 운영하고 향후 운용방안은 추후 재공시키로 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채권 보고서에서 "재정적자와 발행구조, 장기자금을 둘러싼 경쟁, 해외 공적수요 둔화 등 구조적 요인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이번 조치는 재무부가 용인할 수 있는 장기금리 수준의 대략적인 레벨을 확인한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기업 경영진 초청 행사에서 "의회가 공정한 형태의 클래리티법 제정안을 통과시켜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중국이나 다른 모든 경쟁국을 앞서나갈 수 있게 해줄 매우 강력한 체계의 입법"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 아르준 세티 페이워드(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 운영사) 공동대표,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대표 등 가상자산·디지털금융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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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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