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2030년 최초 '연 2회' 발사 도전…'제2우주센터' 12월 발표

우주청, 2030년 최초 '연 2회' 발사 도전…'제2우주센터' 12월 발표

박건희 기자, 김성은 기자
2026.10.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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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5호·아리랑 8호, 한국형 발사체로 발사
제2우주센터 공모 결과 12월 나올 듯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누리호 5차 발사 성과 및 향후 계획 관련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누리호 5차 발사 성과 및 향후 계획 관련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우주항공청이 내년부터 2032년까지 공공·국방 위성을 탑재한 발사체를 연 1회 이상 발사한다.

우주청은 2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누리호 5차 발사 이후 계획을 보고했다.

오태석 청장은 "누리호 5차가 탑재된 14개 위성을 모두 분리한 데 이어 초기 교신에도 성공했다"며 "이번 발사 성공으로 한국형 발사체의 성공률은 80%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누리호는 향후 매년 1회 이상 발사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2회 발사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누리호에 실릴 국가 위성(공공·국방위성) 계획도 구체화했다. 2027년 예정된 누리호 6차 발사에는 5차 발사의 초소형 군집위성 2~6호에 이어 초소형 군집위성 7~11호가 실린다. 2028년 7차에는 차세대 중형위성 5호가 탑재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5호는 수자원 관측 및 하천 관리를 목적으로 개발된 위성이다.

2029년 8차 발사에는 달 궤도 통신위성 1기를 싣는다. 이어 최초로 2회 연속 발사에 도전하는 2030년에는 한국형 저궤도 통신망의 검증기 역할을 할 '저궤도 통신위성' 2기와 더불어 국내 첫 달 착륙선인 소형 달 착륙선 발사가 예정됐다.

2031년 11차 발사에는 초소형위성체계 EO위성 4기가, 2032년 12차 발사에는 다목적실용위성 8호(아리랑 8호)와 동반위성 3기가 실린다. 다목적실용위성은 지구관측위성이다.

오 청장은 또 "우주데이터센터 실증을 위한 발사 수요를 비롯해 2030년 이전에도 추가 발사가 가능할지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사용발사체 개발도 본격화한다. 2028년 길이 12m(미터)의 소형 시험체 비행 시험에 이어 2032년 발사체 1단을 지상으로 회수하는 수직이착륙 시험을 수행한다. 발사체 재사용 기술을 완성할 시점은 2035년으로 예상한다.

재사용발사체와 민간 상업 발사체의 주 발사장이 될 '제2우주센터' 공모 결과는 12월경 나올 전망이다. 후보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다.

오 청장은 "제2우주센터는 연 10회 이상 차세대발사체를 재사용 발사하고 민간의 소형, 중형 상업 발사가 가능한 다목적 발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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