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기념 홍보곡에 톱스타 줄줄이 '출연'

교황 방한 기념 홍보곡에 톱스타 줄줄이 '출연'

이언주 기자
2014.07.07 17:19

유명문화예술인 30여명 참가… 8월 행사에 북한 신자 참가 여부 '미정'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가 7일 공개한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 기념 뮤직비디오와 음원은 '코이노니아'(Koinonia)다. 노영심이 작사, 작곡한 성가풍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이 노래는 유명 문화 예술인 30여명이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불렀다.

뮤직비디오 작업은 지난 6월 초부터 시작했고, 23일 출연자 대부분이 명동성당에 모여 하루 동안 촬영했다. 김태희·김우빈 등 일정이 여의치 않은 출연진 몇몇은 녹음실에서 따로 작업했다.

연출은 싸이 뮤직비디오 '행오버'를 연출한 차은택 감독이, 프로듀싱은 영화 '광해'를 제작한 영화사 리얼라이즈 원동연 대표가 맡았다.

원동연 대표는 이날 명동성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톨릭 신자이자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런 영상을 만드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이 많은 톱스타들과 한꺼번에 작업한 것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특히 "평소 촬영할 때는 제가 배우들 눈치를 보는 편인데, 이번엔 '빨리 줄서라'고 편안하게 말할 수 있었고 아무도 불평불만 없이 따라줬다"며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고 웃었다.

출연진 섭외를 주로 맡은 안성기는 "모든 사람이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했는데, 결과물도 잘 나와 기쁘다"며 뿌듯해 했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 문화행사분과 위원장 박규흠 신부는 "이번 홍보영상은 단지 종교 잔치가 아닌 한국 사회 전체가 기쁨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우리의 노력이 많은 분에게 위로와 기쁨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북한 가톨릭신자들의 이번 방한 행사 참여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북한 신자가 최소 10여명정도 참석하면 좋겠다는 뜻을 북한 측에 전했는데, 8월 초쯤 연락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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