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방한]4박5일 방한··· 저녁시간 비워 무리하지 않는 일정, 만일에 대비한 의료진 구성 등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재 건강상태가 좋은 걸로 전해 들었지만,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염려는 됩니다. 만일에 대비해 서울성모병원 중심으로 의료진 구성했고, 인근 병원과도 연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1936년생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78세. 장거리 비행으로 한국에 도착해 4박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는 데 무리가 따르지 않겠냐는 염려가 나오고 있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위원장 강주일 주교)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준비상황에 대한 경과보고를 통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행위원장인 조규만 주교는 "교황의 건강에 대해 교황청의 한국방문 실사단 등에 여러 차례 질문했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변을 들었다"며 "행사 지역의 의료진 구성은 물론 서울 외에 청주, 대전, 솔뫼 등 지방병원에도 협조를 구해뒀다"고 설명했다.
강주일 주교는 "앞서 로마 교황청에서는 교황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너무 바쁜 일정은 피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며 "일정을 가볍게 해드리려고 했는데, 대전에 왔다 갔다 하실 것을 생각하면 도중에 쓰러지실까봐 겁이 난다"고 말했다.
비어있는 저녁 일정 중 예정에 없던 일정이 잡힐 가능성에 대해 "무리한 일정을 잡지 않기 위해 비워 두었다"며 "다른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또 경호와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교황께서 가능하면 신자들과 가깝게 만나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최대한 배려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황과 신자들의 안전"이라며 "교통 통제를 비롯한 경호와 안전 부분은 정부에서 맡아주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