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적'에서 '동적'으로…독서 문화가 바뀐다

'정적'에서 '동적'으로…독서 문화가 바뀐다

김고금평 기자
2014.09.06 05:45

책과 운동, 책과 기행이 결합된 新 독서 체험 프로그램 즐비

‘나홀로 집에서’ 즐기는 정적인 독서 문화는 이제 날려버리자. 책과 운동이 결합되고, 온가족이 함께 즐기며, 저자와 만나고 책과 관련된 배경 지역을 탐방하는 역동적인 독서 문화들이 독서의 계절 9월에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시교육청이 가을을 맞아 산하 도서관과 평생 학습관 등에서 다양하고 역동적인 독서문화 행사를 준비했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한 질의 응답시간부터 책과 다른 장르를 결합한 색다른 체험까지 독서의 새로운 이면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현재 준비된 강좌와 프로그램만 100여개에 이른다. 자세한 사항은 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n.go.kr)를 참조하거나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독서운동회=송파도서관이 13일 준비한 ‘가을, 독서운동회’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은 체험형 독서를 표방한다. 선정 도서 10권을 이용해 씩씩 달리기, 넓이뛰기, 이어달리기 등 운동회와 접목한 형식이어서 역동적인 독서을 맛볼 수 있다.

◇ 독서테마기행=독서와 기행이 결합된 역동적인 독서 문화의 또다른 형태다. 책을 읽은 뒤 작가의 생가나 관련 지역, 작품의 배경지역, 관련 유적지 등을 탐방하는 기행 독서 체험인 셈.

‘소나기에 꽃 피는 사랑-황순원 문학기행’(종로도서관), ‘솔밭근린공원으로 떠나는 역사인문학 여행’(도봉도서관), ‘서울의 미술길을 찾아서’(정독도서관) 등이 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서울의 미술길을 찾아서’는 옛 그림 속에 있는 도성길, 궁궐길, 한양의 명당길, 북산, 인왕산 기슭, 한강길 등 6개 미술길을 따라 서울의 풍경을 답사한다.

◇ 독서대회=독서에 자신있는 이들이 제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독후감상문 공모전(남산도서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족백일장 대회(고덕평생학습관), 독서감상문 대회(고척도서관), ‘우리가 그리는 인문학’을 주제로 실시하는 독후감상화&독후감상문 공모전(마포평생학습관) 등이 준비됐다.

◇ 작가와의 만남=평소 만나기 힘든 작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의 깊은 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이다.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의 저자 이현민(도봉도서관), ‘어린이 인문학 여행 1’의 노경실(고덕평생학습관),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의 김주희(어린이도서관), ‘나와 우리’의 이선미(어린이도서관), 그림책 ‘우리 몸의 구멍’의 허은미(강동도서관) 등의 작가를 서울시 각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작가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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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금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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