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전쟁 시대, 정부지원 창업자금 어떻게 탈까?

창업전쟁 시대, 정부지원 창업자금 어떻게 탈까?

한보경 기자
2014.09.30 14:55

[Book]‘작아도 크게 버는 골목 가게의 비밀’

일명 ‘동네축구’. 공의 뒤꽁무니만 무리지어 쫓아다니다간 결국 제대로 공 한번 차보지 못하고 경기를 끝내는 '수준'을 빗댄 말이다. 예술과 기술로 통하는 ‘유럽축구’는 다른 평을 받는다. 공격수가 공이 낙하할 지점을 정확히 어림하고 득달같이 달려들어 골을 만든다.

창업에서도 ‘유럽축구’를 해야 성공한다. ‘동네축구’를 했다간 망한다. ‘작아도 크게 버는 골목 가게의 비밀’을 쓴 작가는 남들이 뭐 해서 잘된다면 무턱대고 따라하는 사람이 많지만 유행 끝물에 막차 타면 손해 보기 십상이라고 경고한다.

큰 포부가 있어 가게를 내는 사람도 많지만 생계형 창업을 하는 사람이 많은 게 현실이다. 권리금도 못 건지고 가게를 접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런가하면 창업자금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몰라 전전긍긍하는 이도 많다.

이런 이들을 위해 과거에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장사의 단맛과 쓴맛을 모두 본 저자가 창업교과서 같은 책을 펴냈다. 창업컨설턴트로 일하면서 3000명이 넘는 사장들을 만난 10년간의 경험도 녹아 있다. ‘창업에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 모두 이유가 있더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저자는 실제 사례를 소개한다. 서울 신촌에 있는 싱글족을 위한 일본라면 전문점은 일매출 100만원이 넘을 정도로 장사가 잘된다. 독신세대 증가라는 시대의 트렌드와 맞물려 성공할 수 있었다. 남들 따라하는 대신 시대적 트렌드를 정확히 읽으라는 것. 책에서는 이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을 제공하는 사이트를 소개한다.

이밖에 책에는 상권분석이 가능한 홈페이지 소개, 신용정보 조회방법 및 신용등급 올리는 방법, 정부지원 창업자금을 받는 방법, 청년만을 위한 특별한 창업자금 지원제도 소개 등의 정보가 담겼다.

창업시장은 전쟁터다. 냉혹한 준비만큼 든든한 무기는 없다. 창업 전 책을 넘기며 실탄을 장전하는 건 어떨까.

◇작아도 크게 버는 골목가게의 비밀=김준호 지음. 길벗 펴냄. 328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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