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이슈]관광공사 '낙하산' 대표기관?…사장·감사 모두 '친박'

[국감이슈]관광공사 '낙하산' 대표기관?…사장·감사 모두 '친박'

김유경 기자, 이지혜
2014.10.07 06:00

한국관광공사가 '낙하산 인사'의 대표기관으로 새삼 부각되며 국정감사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의 한 축을 차지할 전망이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표한 '공공기관 친박 인명사전 2집'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변추석 사장과 자니윤(본명 윤종승) 감사가 나란히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와 관련 "이들 인사는 낙하산 인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절차상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지만 결국 공공기관 인사는 모두 기획재정부에서 선임하고 있기 때문에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4월 임명된 변추석 사장(국민대 교수)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직후 당선자 신분일 때 비서실 홍보팀장을 맡았다. 8월에 선임된 자니윤 감사도 제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특히 자니윤 감사는 선임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의 밀어주기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어 임명 경로가 이번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자니윤 감사는 지난해 6월 한국관광공사 사장 내정설 논란에 휘말린 데 이어 11월 신임 사장 공모 때도 하마평에 수차례 거론됐다. 이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국정감사에 자니윤 감사를 증인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이 지난 5일 발표한 '공공기관 친박인명사전 2'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공공기관의 기관장·감사·이사로 임명된 친박 인사는 모두 132개 기관 소속 213개 직위에 205명이다. 이중 기관장이 60명, 감사가 26명, 이사가 127명이다. 지난 3월 1차 명단 114명을 발표한 이후 최근까지 새롭게 밝혀진 친박 인사는 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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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경 정보미디어과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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