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키스 베로니즈의 '금속 전쟁 '

"토요타 프리우스 1대마다 13kg 이상의 희토류 금속이 들어있다. 이 중 5~7kg은 니켈 수소 전지에 쓰인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배터리, 스마트폰, 헤드폰, 컴퓨터 모니터 등에 쓰이는 희토류 금속은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가 됐다.
풍력 발전용 터빈 한대를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희토류는 약 230kg이다.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친환경 기술도 희토류 금속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다.
'금속 전쟁'은 화학 박사인 저자가 알루미늄, 니켈, 구리 등 희소 금속의 독특한 화학적 성질은 물론, 인간의 삶과 미래를 둘러싼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한다.
책은 희토류 금속을 얻기 위한 인류의 노력과 국가간 벌어지는 정치적·외교적 갈등, 그리고 어떻게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지 가감 없이 풀어낸다.
폐가전 제품에서 희토류 금속을 분리하려고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제3세계 사람들을 그려내고, 어떻게 전쟁 무기에 사용되고 전쟁 촉매 역할을 하는지 역사적 사건을 토대로 설명한다.
저자는 수많은 학자가 연구한 결과 희토류 금속이 미래에도 인류가 이용할 유일한 금속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희토류에 대한 소유권은 어떻게 주장할 것인가? 또, 언젠가 맞이하게 될 자원 고갈 상황에서 인류는 '금속 전쟁'에 돌입할 것인지 평화로운 해법을 찾게 될 것인지 묻는다.
◇금속전쟁=키스 베로니즈 지음. 반니 펴냄. 307쪽/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