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 관리 특약은 섹스가 최고…'사랑호르몬'의 놀라운 효능

심장·혈관 관리 특약은 섹스가 최고…'사랑호르몬'의 놀라운 효능

방윤영 기자
2016.08.07 07:11

[따끈따끈 새책]'매력적인 심장 여행'…잘 돌보면 100년 엔진, 방심하면 시한폭탄

/사진=와이즈베리 제공
/사진=와이즈베리 제공

우리는 과음이나 흡연을 하며 간이나 폐를 걱정한다. 하지만 심장 역시 치명타를 입는다. 독일대표 의학자 요하네스 폰 보르스텔은 흡연은 '심장과의 러시안룰렛'으로 표현할 만큼 해롭다고 강조한다.

니코틴과 담배 연기는 심장을 더 빨리 뛰게 하고 혈압을 높이고 혈관을 좁힌다. 만약 심장의 관상동맥에 이미 좁아진 혈관이 있다면 반복적인 흡연은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게다가 흡연은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LDL 수치를 높여 피를 끈적끈적하게 만들고 혈관 내벽에 상처를 내 동맥경화증을 야기한다. 동맥경화로 혈액의 흐름이 막히면 산소와 영향을 공급받지 못한 주변 조직이 괴사하는 등 손상을 입게 된다. 이것이 심장에서 벌어지면 심근경색 뇌에서는 뇌경색(뇌졸중), 폐에서는 폐색전증으로 나타나는 것.

음주는 어떨까. 적절한 음주는 혈액순환에 좋을까. 보르스텔은 그 반대라고 지적한다. 그는 "시카고대학 연구팀 실험결과, 매달 6번 정도 만취한다고 응답한 소위 '주당 피험자'의 경우 소위 혈액순환을 돕느다는 술의 효능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오히려 혈관 확장 기능이 형편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다수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장근육 손상의 약 40%가 술 때문인데, 이 경우 심장조직이 괴사해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이 된다고 설명했다.

보르스텔은 심장과 혈관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섹스를 꼽았다. 그는 섹스할 때 분비되는 50가지 이상의 호르몬들이 심혈관과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했다.

그중 옥시토신은 사랑호르몬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데 상처 치료를 돕고 혈압을 낮추며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근육 형성과 지방연소를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에스트로겐은 염증 예방 역할을 한다.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보르스텔은 "심장을 위한 최적의 수면 시간은 (성인 기준) 7시간"이라고 전했다. 정기적으로 5시간 이하로 잘 경우 심장질환의 위험은 두배가 되며 반대로 9시간 이상 잠을 자도 심근경색이나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책은 심근경색과 부정맥, 협심증 등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장질환들과 심장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 관리법 등을 의학적으로 명쾌하게 풀어주고 있다.

◇매력적인 심장 여행=요하네스 폰 보르스텔 지음. 배명자 옮김. 와이즈베리 펴냄. 304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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