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1등의 속도…업무 속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비법

일을 바로 시작하지 못한다. 해야 할 일에 집중도 못한다. 회의가 많다. ‘당신의 일이 끝나지 않는 이유’들이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맥킨지에서 14년 간 활약한 저자 아카바 유지는 '1등의 속도'에서 ‘발목을 잡는’ 여건에 맞서 업무 속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비결을 제시한다. 모든 방해물을 이겨내고 성과를 내는 법이다.
저자에 따르면 성과의 핵심은 속도에 달려있다. 빠르면 빠를수록, 예컨대 서류를 작성하는 시간, 회의 시간, 무언가를 완수하는 시간을 단축할수록 성과도 난다는 것이다. 이는 그 외 하고 싶은 일, 좀 더 해야 할 일에 손을 댈 여유 시간을 만들어 준다. 업무는 선순환을 가져온다.
반면, 자신의 업무 속도가 더디면 계속해서 일이 밀린다. 그러다 부담감 때문에 더 완벽한 길을 찾다가 시간을 더 지연시킨다. 하지만 전체적인 결과물의 질은 반대로 더 떨어질 수 있다. 악순환에 발목을 잡히는 셈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업무의 전체상을 그려가며 일하는 사고를 훈련하라고 조언한다. 이때 지나친 완벽주의를 경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일부분에 너무 시간을 쏟으면 전체적인 완벽성도 손상을 입는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게 사원 만의 문제는 아니다. 제대로 된 지시를 내리지 않는 상사, 지지부진하고 잦은 회의 같은 문제도 해결이 필요하다.
저자에 따르면 일의 핵심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성공의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는 일도 중요하다. 상사에게 명확한 상이 없으면 본인이 나서 계속 업무의 전체상을 확인해가며 진행하라는 조언이다. 이메일은 밀리지 않도록 하루 20번 정도의 체크를 권유했다. 이렇듯 업무 곳곳에 선순환의 씨앗을 뿌려두면 업무 속도를 높이는 것에서 나아가 창의성도 발휘할 수 있다.
저자는 이와 함께 맥킨지에서 일하며 배운 ‘스피드 사고’ ‘메모 쓰기’ ‘가설사고’ ‘심층사고’를 자유롭게 활용하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고 소개했다.
◇1등의 속도=아카바 유지 지음. 이진원 옮김. 다산북스 펴냄. 316쪽/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