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도전자의 전략 外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도전자의 전략 外

김유진 기자
2016.12.03 05:09

◇도전자의 전략=신규 브랜드에 시장은 견고한 거대 성(城)과 같다. 시장의 강자와 싸워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잇빅피쉬(eatbigfish)'의 설립자인 저자는 '리더 브랜드'와 동등한 마케팅 자원을 갖고 있지 않다면, 그들의 전략을 따르는 것은 도전자에게 맞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성공의 야망과 자원의 간극을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가를 연구해야 한다"며 도전자 브랜드가 따라해 볼 수 있는 '팁'을 제시한다. 그가 '도전자 브랜드의 8가지 원칙'이라고 명명한 이 원칙에는 직전의 과거와 결별할 것, 사고의 리더십을 장악할 것, 핵심이 아닌 것은 희생할 것 등이 담겨있다. 애덤 모건 지음. 인피니트 그룹 옮김. 335쪽/1만3000원.

◇박근혜 무너지다='한국 명예혁명'. 언론을 취재하는 언론 '미디어오늘'의 미디어팀장이 지난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벌어진 정부와 언론·시민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담은 책에 표현한 지금의 사태다. 7일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런데최순실은?' 해시태그 붙이기 운동이 시작된 날이었다. 저자는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서 대한민국은 박근혜에게 '정치적 사망선고'를 내렸다"고 선언한다. 책에 담긴 기간이 짧아 200만 촛불로 번진 지금의 사태를 모두 반영하지는 못한 것은 한계다. 그러나 허구한 날 '기레기'라고 불리던 언론이 앞장서고 시민이 응원하는,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 책 속에서도 펼쳐진다. 정철운 지음. 메디치 펴냄. 300쪽/1만5000원.

◇수학자는 행운을 믿지 않는다='베팅'은 그저 운일까, 아니면 확률일까. 영국의 인기 많은 과학자인 저자는 도박의 세계에서 수학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연구해 설명한다. 그는 주로 도박 사기꾼들을 연구한다. 카지노의 룰렛 테이블을 레이저 스캐너로 분석해 룰렛알이 멈출 번호를 예측한 똑똑한 사기꾼들부터, 스크래치형 복권의 패턴을 알아냈으나 당첨 복권을 찾는데 들어갈 시간이 낭비라고 생각해 보험회사에 제보한 남자까지. 다양한 머리 좋은 사기꾼들이 이 책을 통해 소개된다. 이를 통해 단순히 운의 문제인 줄 알았던 '당첨'이 사실은 수학의 문제였음이 증명된다. 애덤 쿠하르스키 지음. 정훈직 옮김. 북라이프 펴냄. 340쪽/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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