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강남순 '용서에 대하여' 外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강남순 '용서에 대하여' 外

박다해 기자
2017.01.07 09:49

◇강남순 '용서에 대하여'

다양한 인문학 영역을 넘나들며 연구해 온 강남순 교수가 '크림빵 뺑소니' 사건을 계기로 '용서'에 대해 탐구하고 그 철학적 성찰을 담아낸 책. 그는 용서를 하지 않는 것과 하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왜 우리는 용서해야 하는지, 용서는 언제해야 적절한지 등 다양한 물음을 던진다. 유대인 학살부터 위안부 문제까지 어두운 역사 속에서 '용서와 화해'의 의미를 정치적, 철학적, 종교적으로 탐색한다.

◇ 박혜란 '오늘, 난생처음 살아보는 날'

여성학자 박혜란이 진솔하게 써내려 간 노년의 일기. 곳곳을 누비며 강연, 방송, 저술활동을 해온 그지만 그 역시 나이를 비껴갈 수는 없었다. 마라톤 선수를 해도 좋을만큼 튼튼하다는 말을 들었던 심장에는 세 개의 스텐트가 박혔다. 그럼에도 그는 70살의 '버킷리스트'를 만들어냈다. 호기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담담하게 세월을 받아들이는 작가의 글에서 행복한 삶의 힌트를 얻는다.

◇ 김경민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시 읽기 좋은 날' 등을 펴낸 작가 김경민의 독서에세이. 아이가 잠에서 깨지 않게 헤드 랜턴을 쓰고 책을 읽기도 하고 침실에 딸린 작은 화장대의 불빛에 의존해 글을 쓰면서도 그가 습관처럼 독서를 하는 이유는 "그냥 좋아서"다. 그는 독서로 "열등감과 자괴감을 극복할 힘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열혈 독서가가 '오로지 나를 위해서만' 책장을 넘긴 기록이다.

◇ 김종달 '지키겠습니다, 마음'

10년 차 대기업 직장인이 풀어낸 '직장 생존법'. 저자는 '평생직장'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면 어떤 점에서 자유로워지는지, 일을 자꾸 내게 미루는 상사를 어떻게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지 사원부터 과장까지 경험을 통해 직접 겪은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조언을 전한다. 넘치는 업무량과 어렵기만 한 직장 내 인간관계 사이에서 '나'를 잃지 않는 마음관리법을 알려준다.

◇ 최명기 '게으름도 습관이다'

시간은 없고 할 일은 산더미인데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내일이 시험인데 자꾸 딴 짓을 하게 될 때 우리는 보통 의지력이 약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 최명기는 이처럼 '미루는 습관'이 불안이나 분노와 같은 감정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이 같은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통해 무기력과 작심삼일을 넘어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살아가는 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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