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일을 정말 좋아할까"…가벼운 출근길 위한 '아침 철학'

"나는 내 일을 정말 좋아할까"…가벼운 출근길 위한 '아침 철학'

이영민 기자
2017.02.18 05:13

[따끈따끈 새책] '아침 3분 데카르트를 읽다'…일하는 당신, 행복한가

"나는 내 일을 정말 좋아할까?" 아침에 눈을 떠서 출근했다가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기까지 우리의 1분 1초는 참 분주하다. 성실히 살고 있다고 자부하면서도 어딘가 공허하고 자존감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새 책 '아침 3분 데카르트를 읽다'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일에 대한 회의가 드는 사람들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자신의 실존과 대면해보기를 권한다. 무엇이 올바른 것인가, 무엇이 참된 것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등 자신의 신념을 점검하고 이 신념만이 자신을 자유롭게 만든다는 것을 스스로 믿고 살아가라고 강조한다.

저자인 일본의 대중 철학자 오가와 히토시는 현시대를 '그동안 믿어왔던 모든 가치관과 세계관이 흔들리고 개개인은 끝없이 절망하는 때'라고 말한다. 저자는 그 어느 때보다 '사유의 힘'이 필요하다며 데카르트에서 그 해법을 찾는다.

책은 철학자 데카르트의 명저 '방법서설', '성찰', '철학 원리', '정념론'에서 현대인에게 공감을 주고 그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내용을 발췌해 사고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해설을 덧붙였다. 모두 43개 항목으로, 각 항목은 3분이면 읽을 수 있도록 짤막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데카르트는 당대를 지배하던 성서의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뒤엎고 첫 번째 기초부터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가장 확실한 지식'을 찾아 의심을 거듭한 끝에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명제를 도출했다.

저자는 우리에게도 이런 명료한, 의심할 수 없는 잣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것,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것이 의심스러울지라도 우리의 이성이 우리에게 다시 인간의 존엄함을 선물하고 시대의 다리를 건너도록 이끌어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 아침 3분 데카르트를 읽다=오가와 히토시 지음. 이정환 옮김. 나무생각 펴냄. 220쪽/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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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국제부에서 세계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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