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모든 아닌 어떤사람들 일자리 사라진다"

"4차 산업혁명…모든 아닌 어떤사람들 일자리 사라진다"

이영민 기자
2017.04.08 08:45

[따끈따끈 새책] 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의 시대…누가 기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평균의 시대는 끝났다." 미국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1퍼센트 대 99퍼센트로 나뉘는 극단적 양극화가 아닌, '평균'으로 대변되는 중간층이 사라진 양극화가 진행될 거라고 예측한다. 평범한 능력자들을 위한 일자리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해서다.

코웬은 새 책 '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의 시대'에서 기계 지능을 활용해 노동의 가치를 증가시키는 사람은 고소득자의 반열에 오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빈곤층으로 떨어질 거라 예상한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능력 지상주의 세상'((Hyper-Meritocracy)이 도래했다고 표현한다.

저자가 전망하는 미래는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세상'이 아니다. 그는 기계지능이 모든 사람이 아니라 '어떤' 사람을 대체할 것이며, 기계혁명에 적응하는 사람은 더 많은 소득을 올릴 것이라고 말한다.

기계지능의 영향은 일자리의 질, 소득, 거주지, 교육, 자녀교육, 심지어 가장 사적인 관계에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그는 예측한다. 결혼, 가족, 일, 국가, 도시, 종교를 비롯한 모든 면에서 물질적 결과물의 격차가 나타날 것이다.

이런 경향은 지능형 기계로 인한 생산성 증가, 경제의 세계화, 극도로 침체된 부문과 대단히 활발한 부문으로 양분된 현대 경제 등 되돌리기 힘든 부문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피할 수 있는 변화가 아니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는 기계 지능과 결합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전망한다. 나아가 기계를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 활용하는 방법, 협력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전략이 무엇인지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의 시대=타일러 코웬 지음. 신승미 옮김. 마일스톤 펴냄. 395쪽/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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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국제부에서 세계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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