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걸그룹 경제학' '유행어 사전' 外

[200자로 읽는 따끈새책] '걸그룹 경제학' '유행어 사전' 外

이경은 기자
2017.12.30 07:42

◇ 걸그룹 경제학

소녀시대와 트와이스 중 누가 더 정상 가까이에 서 있을까? 걸그룹은 왜 주야장천 댄스곡을 부를까? 소녀시대는 왜 멤버 충원을 하지 않을까? 걸그룹을 둘러싼 각종 궁금증을 경제학을 활용해 알기 쉽고 명쾌하게 풀어냈다. 걸그룹에도 8020의 파레토 법칙이 적용되고 레임덕이 있으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프로듀스101'의 'Pick me' 노랫말에는 '지프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경제학적 해석이 흥미롭다.

◇ 유행어 사전

2015년 6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한국 사람의 입에 오르내린 유행어 99개를 각 낱말의 어원과 현상, 어원을 통해 분석했다. 첫 표제어 '슈퍼 전파자'(감염 환자 중에서도 보통 사람보다 감염률이 더 높은 사람을 뜻하는 단어. 정부와 유관 기관의 무책임과 무능력으로 수많은 희생을 낳은 메르스 사태에서 비롯됐다.)부터 '썸', '혼밥', '흙수저', '헬조선', 'ㅇㅈ', '답정너', '프로불편러', '뇌색남', '아재'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했다. 순식간에 널리 소비되는 유행어의 특성 때문에 그 의미를 오래 깊이 곱씹어 보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 책의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그 안에 한국사회의 마음과 감각이 담겨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 채근담

유태인들이 즐겨 읽었던 '탈무드'와 비견되며 중국인들로부터 사랑 받아온 '채근담'. 국내에서 손꼽히는 동양고전 번역가 김원중 교수가 새로 번역해 내놨다. 유가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도가와 불교의 세계관이 짙게 녹아든 '채근담'은 고달픈 세속의 일상을 살아가는 중국인들을 안아주며 위로해 왔다. 중국과 새로운 관계를 설정해야 하는 시대, 중국인들의 심성을 어루만진 '채근담'을 통해 중국인을 한 걸음 더 가깝게 이해하는 시각을 얻을 수 있다.

◇ 영어 말하기, 하루 10분 입에 거미줄을 쳐라

영어 말하기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그 해결책으로 '영어로 생각거미줄 치기'를 내세운다. 사람은 생각하는 것과 아는 것만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로 말을 잘하고 싶다면 우선 자신과 관련된 것들부터 영어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생각한 것을 모아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면 영어로 말을 잘 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이 전하는 노하우의 핵심이다.

◇ 세븐체인지

기자로 일하며 많은 여성 기업인들을 만나 온 저자가 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한 특징들을 책으로 엮었다. 책에는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할 일을 하며 기업을 키워가는 성실한 여성 기업인들이 등장한다. '도전·습관·야망과 오기·맞서기·모으기·근성·촉수'로 요약되는 그들의 7가지 성공 키워드가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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