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재개원 예정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살고 있는 중국 쓰촨성 청두의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臥龍中華大熊貓苑神樹坪基地)가 연말까지 폐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머니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선수핑기지 측은 지난 4일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푸바오에게서 이상징후가 발견됐다면서 면밀하게 관찰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루 전날인 3일 기지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푸바오가 몸을 떠는 영상 등을 사육사 등에게 제보했고,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미 푸바오가 경련하는 영상이 올라와 푸바오 팬들을 중심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었다.
기지 측은 당시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현재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종합검사를 실시해 이상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 기지 측은 당일(4일) 오후에 곧바로 7일부터 31일까지 기지를 폐쇄한다는 공지를 다시 올렸다. 기지 도로 등에 대한 공사를 진행해야 해서 안전상 이유로 폐쇄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여름과 가을의 폭우에 이은 홍수로 산사태까지 일어나 기지 뒤편이 무너져 내리고 앞 도로가 유실되는 등 기지 내외부가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기지 내외부는 수개월째 보수 공사가 진행되던 상황이었다.






수개월째 해오던 공사를 이유로 기지를 폐쇄한다는 공지가 나오자, 푸바오 팬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푸바오의 건강상태를 지적받은 직후 기지 측이 관찰결과 건강문제는 없다면서도 종합검사를 하겠다고 밝힌 뒤, 몇 시간 후 아예 기지를 연말까지 닫겠다고 급하게 공지를 한 게 결국은 푸바오의 건강과 관련이 있는게 아니냐는 것이다.
중국으로 간 지 겨우 8개월만에 영상만으로도 에버랜드에 있을 때와는 외모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고 있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고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현지 중국 팬들조차 "차라리 한국에 돌려보내는 게 어떻겠느냐"는 등 우려섞인 반응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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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일간 침묵하던 기지 측은 중국정부 국무원 소속의 공식 통신사인 신화통신을 통해 푸바오 근황을 전했다. 23일 웨이보에 업로드 된 관련 영상을 보면, 푸바오는 내실에서 생활하고 있다. 중국 현지 사육사가 주는 당근과 대나무 등을 잘 받아 먹는다. 영상에서 푸바오는 대나무잎 위에 대변을 본 뒤 내실 안을 돌아다니다가 철창 앞 구석에 드러 눕는다. 42분 분량의 신화통신 영상에선 푸바오는 몸을 떠는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기지 측은 연말인 31일까지의 폐원 공지 후 내년 1월 1일 재개원 여부는 아직 정확히 밝히진 않은 상황이다. 다만 신화통신은 웨이보를 통해 내년부터는 푸바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 국제여유교역회 한국관 소비자 행사에 참석해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 흑백요리사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한국으로 놀러오세요!’라고 외치고 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4/12/2024122518303217840_1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