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통틀어도 희귀한 '한국의 공룡', 천연기념물 된다

아시아 통틀어도 희귀한 '한국의 공룡', 천연기념물 된다

오진영 기자
2026.06.2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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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조각류 공룡(새의 발과 비슷한 발을 가진 공룡)인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의 복원 모습. /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새롭게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조각류 공룡(새의 발과 비슷한 발을 가진 공룡)인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의 복원 모습. /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29일 보성의 공룡 화석과 통영의 풍화혈(구멍이 생긴 지형) 등 3건을 천연 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지정 예고된 보성의 공룡 화석은 조각류 공룡(새의 발과 비슷한 발을 가진 공룡)인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의 골격 화석이다. 독일의 저명한 지질고생물학술지에 정식 기재된 우리나라 공룡 골격 화석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 공룡은 비봉리 공룡알 화석산지 조사 과정에서 발굴됐다.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조각류 공룡의 골격 화석으로 백악기 후기 한반도에 서식했던 공룡의 정보를 담고 있다. 아시아에서 매우 드물게 발견된 '오로드로메우스아과'(초식공룡의 일종) 공룡으로 가치가 높다.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여수 돼지코거북 골격 화석'은 여수 소륵도에서 발견된 거북 화석이다. 일반적인 화석들은 파편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 화석은 온전하게 보존된 거북 등껍데기와 배껍데기로 구성돼 있어 희소하다.

통영 수우도 풍화혈 모습. /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통영 수우도 풍화혈 모습. / 사진제공 = 국가유산청

통영 사량면에 위치한 '통영 수우도 풍화혈'은 풍화작용을 거쳐 암석에 구멍이 생긴 지형 '풍화혈'을 잘 보여 주는 지질 유산이다. 수우도 해변을 따라 대규모로 발달해 있으며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유산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3건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심의를 거쳐 지정 확정할 예정이다.

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술적 가치가 높은 우수 지질유산을 적극 발굴해 보존·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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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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