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인(23)이 정규투어급 난코스로 악명 높은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만 두 번째 정상에 오르며 KLPGA 드림투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주가인은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 남·동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DB 드림투어 18차전(총상금 1억 원·우승상금 15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주가인은 정주리(23)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 2라운드 연속으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주가인은 마지막 날에도 빈틈없는 샷 감각을 유지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15차전에 이어 18차전까지 제패하면서,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만 시즌 2승을 수확했다.
KLPGA에 따르면 주가인은 우승 후 "생각보다 빠르게 시즌 2승을 거두게 되어 기쁘다. 드림투어 첫 승을 안겨준 곳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더욱 뜻깊고 감회가 새롭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스 공략 비결에 대해 주가인은 "많은 선수가 이 코스의 좁고 까다로운 시야 때문에 티 샷에서 부담을 느끼지만, 나는 원래 가장 자신 있는 무기가 티 샷이었다"며 "최근 샷 감이 좋아 아이언 샷까지 잘 따라준 덕분에 위기 없이 편안하게 공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남은 시즌 10월 이곳에서 열리는 20차전을 포함해 올 시즌 4승까지 달성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500만 원을 보탠 주가인은 시즌 누적 상금을 4675만 4329원으로 늘리며 종전 상금 순위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대회 공동 45위에 머문 정지효(20·메디힐)는 누적 상금 3708만 3000원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정주리는 최종합계 9언더파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박소혜(29·비비안)가 최종합계 6언더파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