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서 호국영웅을 기리는 특별 점등과 공연,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감사의 정원에서 주요 기념일에 맞춘 점등 행사와 특별공연, 추모영상 상영 등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수복의 날 특별 점등을 시작으로 10월 24일 국제연합일에는 푸른색 조명을 밝힌다.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에는 순차 점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감사의 정원 특별무대에서는 국악의 밤 '가을야연(夜宴)'이 열린다. 가을야연은 조선시대 임금이 행차할 때 연주되던 대취타를 관현악으로 편성한 곡을 비롯해 영화 주제가(OST), 성악과 국악의 크로스오버 무대 등 다양한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10월 한 달 동안 감사의 정원 지하 프리덤홀 미디어월 '잊지 않을 이야기'에는 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장병 7400여 명의 이름을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시는 이와 별도로 프리덤홀 '메모리어 월'에 전사자 명단을 지속해서 송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광화문 가을마켓'을 비롯해 캘리그라피, 역사 해설투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광화문 가을마켓은 11월 5일까지 열리며 보훈의 의미를 접할 수 있도록 '감사의 정원'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 무료 캘리그라피 프로그램 등도 진행한다.
10월 9일 한글날에는 광화문광장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해설 투어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세종대왕 동상부터 감사의 정원까지 둘러보며 조선시대와 6·25전쟁의 역사를 들어볼 수 있다.
시는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찾고 머무르며 보훈의 의미를 일상 속에서 체감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 친화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강석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가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이 감사의 정원에서 가을의 여유를 즐기며 감사와 기억의 의미까지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