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금도 육지로 탈바꿈

전남 고금도 육지로 탈바꿈

광주=박진수 기자
2007.06.28 17:13

전남도, 29일 고금~마량간 ‘고금대교’ 개통식 개최

바다가 갈라놓았던 전남 완도 고금면과 강진 마량면이 다리로 이어져 육지가 되었다.

28일 전남도는 완도 고금면과 약산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강진군 마량에서 완도군 고금도를 연결하는 연륙교(고금대교)가 8년간의 공사 끝에 29일 준공되어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 8년간의 공사 끝에 29일 개통되는 고금대교의 모습
▲ 8년간의 공사 끝에 29일 개통되는 고금대교의 모습

이날 개통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 이영호 국회의원, 김창남 전남도의회 부의장 등 각계 인사와 시공사인 남양건설 마형렬 회장 및 공사관계자, 강진·완도지역 주민 등 2천500명이 참석해 지도가 바뀌는 역사적 현장을 지켜볼 것으로 기대했다.

고금대교는 형상이 아름다운 횃불형 교각과 상판이 강아치 형식으로 교량 760m과 접속도로 등 총 4710m 로 총공사비 743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99년 착공된 고금대교는 당초 2006년 준공 계획에서 막대한 재원 확보문제로 오는 2010년까지 준공기한이 연장될 전망이었으나 채무부담 방식을 도입해 시공사인 남양건설이 공사금액 부족분 232억 원을 우선 투자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공사기간 4년 정도를 앞당겨 개통에 이르게 되었다.

고금대교가 개통됨으로써 종전 고금~마량간 해협을 배를 타고 건널 때 40여분 걸리던 이동시간이 5분 이내로 크게 단축돼 주민교통편익 제공은 물론 농·수산물 등 물류 수송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마량 항과 함께 바다와 섬, 다리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해상관광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객 유치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통식에서는 농악대를 선두로 참석자 전원이 도보로 다리를 왕복하는 ‘다리 밟기 행사’에 참여하게 되고 완도 고금면 출향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하는 ‘대교축제 주민한마당 잔치’도 열린다.

전남남부권은 이미 완공된 약산-고금을 잇는 연도교와 완도-신지 간을 잇는 신지대교가 완공되었고 이와 함께 고금대교까지 개통됨으로써 신지와 고금간만 연결되면 완도에서 마량 항까지 완전하게 연결되어 육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신지~고금간 연도교가 현재 기본계획 용역비를 확보하여 추진 중에 있으므로 계획보다 앞당겨 시공이 되도록 설계와 시공 일괄입찰방식 추진을 중앙정부에 건의해 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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