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22일 "대형병원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경우 전체환자의 5~10% 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며, 입원할 경우 상급병실만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22일 KTV '정책대담' 방송 녹화장에서 "중증환자를 돌봐야 하는 대형병원들이 의료수가가 비싼 외국인 진료를 우선으로 하면 내국인 진료가 외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의료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병원들이 외국인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인ㆍ알선하는 것이 가능해짐에 따라 제기되는 우려를 의식한 발언이다.
하지만 전 장관은 "일자리 창출이나 의료발전으로 볼때 해외환자유치는 블루오션"이라며 의료관광 시장 육성의지도 내비쳤다.
보건복지분야 신성장동력과 관련 국내산 의료기기가 집중 개발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전 장관은 "신약과 의료기기의 경우 우리의 강점인 ITㆍBTㆍNT를 활용해 집중 개발할 경우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 분야에 앞으로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산업에 대해서도 전 장관은 "이미 생필품이 될 정도로 시장이 넓고 경쟁력있는 사업인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화장품에 쓸 수 있는 성분을 규정한 포지티브 시스템을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고, 기능성 화장품 등의 연구개발을 적극 지원, 우리나라 화장품이 세계 최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대담은 한국정책방송 KTV를 통해 1월 25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