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한다.
31일 복지부에 따르면 전 장관은 오는 4월1일부터 방송 3사 라디오를 통해 가족과 아이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전 장관은 캠페인에서 "우리에게 가장 힘이 되는 것은 가족"이라며 "국민 모두가 아이를 갖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가 출산육아 지원에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이 전년보다 0.06명 감소한 1.19명으로 떨어지는 등 '애 안 낳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6명이나 일본(1.32명), 스웨덴(1.85명) 등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다.
복지부는 이 추세대로라면 생산가능인구가 2016년을 정점으로 하락, 국가 경쟁력도 낮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합계출산율이 1.2명에서 유지될 경우 국가 잠재성장률은 2000년 4.6%에서 2020년 2.9%, 2040년에는 0.7%로 떨어질 것이란 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다산지선'으로 불리며 대표적인 다산 연예인으로 꼽히는 개그우먼 김지선씨가 동참할 예정이다. 출연료 전액을 복지사업에 환원할 예정인 김씨는 5개 지역아동센터에 총 600여권의 책을 기부하는 등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복지부는 주요 타깃층인 20~40대를 대상으로 시청율이 높은 프로그램을 집중 선택해 보다 효과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우리나라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 경제적인 부담과 결혼관 및 자녀관 변화에 있다고 보고 가족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도록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