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7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여러 발의 해상포를 발사했음에도 남북 육로 통행과 해상 항로 정기선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해상 당국간 통신은 평소대로 오늘 오전 9시 30분에 정상적으로 이뤄졌다"며 "북측은 북측 선박의 남측 해역 운항 계획을 통보해 오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관련 업무를 진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의선과 동해선쪽 육로 통행도 별다른 문제없이 통상적인 절차대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상 서해상에는 인천과 남포를 운항하는 정기선과 해주등지에서 모래를 운반하는 모래 운반선등이 운항을 하고 있다. 현재 북한 해역에는 우리 측 모래 선박 한 척이 운항 중이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이 선포한 항행 금지 구역과 우리 선박의 통상적인 운행 경로는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다만 정부로서는 우리측 선박과 선원의 안전 문제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유관 부서와 함께 필요한 동향 검토 대책 마련 등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북한 지역에는 총 1035명의 남한 국민이 체류 중이며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교류협력 현장에도 현재까지 특이 동향이 관찰되고 있지 않다.
이 부대변인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개성공단 실무회담 등과 관련해서는 "(북측의 항행금지구역 선포, 해안포 발사와 관련한) 북한의 의도 파악과 함께 정부의 대응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며 "정부의 입장이 정리되는 데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제반 남북관계 일정에 대해서도 입장을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