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재정차관, 뉴욕서 한국 IR 개최

허경욱 재정차관, 뉴욕서 한국 IR 개최

김경환 기자
2010.03.20 09:24

무디스·S&P와 면담…WSJ 방문 등 한국 경제 전방위 알리기 나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현지시간)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 참석에 앞서 미국 뉴욕에서 한국 경제 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허 차관은 이날 무디스, 스탠더드앤푸어스(S&P) 등 신용평가사와 면담 시간을 가졌고,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뉴욕 포시즌 호텔에서 개최된 설명회에는 현지 투자자 120명이 참석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허 차관은 최근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 외에도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우리경제의 도전과제 및 대응방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허 차관은 이날 IR에서 지난해 한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보인 거의 유일한 국가이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유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등을 통해 드러나듯 "한국은 더 이상 약소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허 차관은 "위기 이후 강화된 체질과 정부의 신속한 위기 대응 및 범국민적 지지 등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부각되고 있는 재정건전성 및 가계부채 증가 우려에 대해 "우리 재정은 주요국에 비해 훨씬 건전하며 2013~2014년까지 재정수지는 균형, 국가채무는 30%대로 관리할 계획"이며 "가계부채는 고소득층이 주로 부담하고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등이 적용되고 있어 건전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상생을 지향하는 제3노조 출범, 노조전임자 급여 금지 등 노사관계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허 차관은 설명회를 전후로 신평사들과 면담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외환위기 전과 현재 비교를 통해 현재 펀더멘털이 더욱 건전함에도 외환위기 전보다 신용등급이 낮은 모순을 지적했다.

또 "그동안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지적됐던 높은 외화차입 의존도, 가계부채, 경직된 노사관계, 통일비용 등에 대해 정부 입장을 적극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는 다음주 예정된 무디스와의 연례협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허 차관은 WSJ 뉴욕 본사도 방문해 한국의 경제성과,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 녹색성장 전략, G20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역할 등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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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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