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윤증현 "올 경제성장, 5.8% 웃돌수도"

[일문일답]윤증현 "올 경제성장, 5.8% 웃돌수도"

황국상 기자
2010.06.24 12:29

윤증현장관 등 5개부처 장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올해 경제성장률 5.8%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 이상이 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합동 브리핑에서 "정부가 대단히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하고 있고, 어느 정도까지는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윤 장관 외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임태희 노동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 5.8%는 한국은행이나 민간연구소 전망보다 높은 수치다. 목표치인가 아니면 전망치인가.

▶(윤증현 장관, 이하 윤)5.8% 성장은 목표가 아니라 전망이다. 근거 없는 낙관이나 장밋빛 전망을 국민에게 제시하지는 않고 있다. 올 들어 5% 성장을 유지해 왔는데 상반기가 지나갈 무렵 각 국제기구나 금융기관, 산업계 자료를 종합해 (5.8%라는) 수치를 얻었다. 특별한 돌출변수가 없는 한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상이 될 지도 모르겠지만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 올 1분기에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1%에 달했고 2분기에도 6.3% 성장이 전망된다. 금리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나.

▶(윤) 대표적 출구전략의 하나인 금리인상 문제는 경기흐름 및 이를 상징하는 1, 2분기 성장률을 참고해야 한다. 자산시장 등 물가동향도 봐야하고 금융시장 동향과 안정도 감안해야 한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런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금리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본다.

-금리가 올라가면 부동산시장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윤)현재 부동산 시장가격이 비교적 하향 안정화돼 가고 있다. 다만 거래실종이나 시장위축 등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는 말씀으로 답변을 대신하겠다.

-재정부가 영리병원 도입안을 다시 거론했다. 부처간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됐나.

▶(전재희 장관, 이하 전)투자개방형 영리 의료법인이 도입되면 지방중소병원의 폐업 및 이로 인한 국민 의료접근성 저하 등이 우려된다. 의료비 상승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보완책만 있다면 (영리병원 도입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 이에 대해서는 재정부와 복지부 장관이 공감하고 있다.

다만 보완방안 마련이 쉽지 않다.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 다각적으로 검토하다보니 시간이 걸린다. 복지부가 보완책을 마련해 검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보완절차 마련 이전에는 (영리법인 도입을) 불허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다주택, 비사업용 토지 양도세 중과제도의 일몰연장 여부 등 개선방안을 마련한다고 했는데.

▶(윤) 지금 용역이 진행 중이다. 7월말 쯤 용역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일몰연장 여부를 포함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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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황국상입니다. 잘하는 기자가 되도록 많이 공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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