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대기업 힘세서 불합리한 관행 있다"

鄭총리 "대기업 힘세서 불합리한 관행 있다"

변휘 기자
2010.07.27 15:51

최경환 장관도 "은행보다 돈 많다" 지적

정운찬 국무총리는 27일 "대기업이 힘이 세니까 불합리한 기업 관행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 날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옴부즈만 자문위원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해 "기업관행이 올바르게 돼야 하는데 고칠 점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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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최근뿐만 아니라 오래 전부터 중소기업이 튼튼하지 못해 안타깝다는 입장이 있지 않았나"라며 "이번 정부에 와서 우선 규제부터 없애고 보자 싶어서 옴브즈맨실에서 규제를 상당히 많이 없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기업관행이 올바르게 돼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내가 보기에 대·중소기업의 상생이라는 것은 상식선에서 서로 더 잘 살기 위해 하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1차, 2차, 3차 협력업체간 상생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또 "대기업은 그야말로 대기업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발목만 잡지 않으면 잘 발전할 수 있을 것이지만 중소기업은 다르다"며 "업체수 99%, 종업원수 88%의 (중소기업이) 양적인 면에서 중요하고, 질적인 면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잘 돼야 혁신도 많이 나오며 경제가 잘 되고 일자리도 많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오찬에 참가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최근에 정 총리님을 일주일에 3번씩 뵈었다"며 "중소기업 일들이 여러 가지 잘 될 것 같다"고 중소기업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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