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채소수급 비상.."이번주가 고비"

한파에 채소수급 비상.."이번주가 고비"

김진형 기자
2011.01.17 10:44

농식품부, 조기 수확 독려..시장상황 봐서 중국산 수입 검토

"이번 주가 고비다."

최근 전국에 걸친 이상 한파로 인한 채소류 수급에 미칠 영향에 대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인식이다. 농식품부는 한파로 인한 채소류의 피해를 막기 위해 최대한 수확을 앞당겨 저장토록 하고 한파가 길어져 수급에 문제가 생길 경우 중국산 제품 수입 등도 검토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주에 한파가 얼마나 지속되느냐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주 말 겨울 배추와 대파의 주 생산지인 전남 해남, 진도 지역을 현장 점검한데 이어 주중에 추가 현장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장 점검 결과, 강추위로 인해 수확작업이 늦어지거나 생육지연, 결구된 채소가 얼거나 죽는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협중앙회, 단위 조합 차원에서 작업 조를 추가 투입해 건질 수 있는 물량은 조기에 수확해 보관토록 독려하고 있다.

또 배추의 경우 시장상황을 봐 가면서 필요하다면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과수는 이미 수확이 종료돼 한파의 영향은 없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다만 설을 앞두고 공급물량 확대, 할인제품 공급 등 지난 14일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물가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이 지난 12일부터 농축산물 수급안정 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제수용 사과, 배, 밤, 단감과 식용유, 참기름, 부침가루 등 설 성수품 45개 품목을 최고 40% 가량 할인된 전년 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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