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평에 한번도 이름 없던 의외 인사.."추진력 뛰어난 정통농정관료"
농림수산식품부는 서규용 전 차관이 장관 후보자로 선임된데 대해 일단 '의외'라는 반응이다. 그동안 하마평에 한번도 오르내린 적이 없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업무 스타일을 기억하는 농식품부 직원들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을 '뚝심있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정통농정관료 출신이 장관에 오른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분위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마디로 깜짝 인사"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정복 현 장관이 일찌감치 '사의'를 표하면서 농식품부 장관은 개각 대상으로 꼽혀 왔다. 이 때문에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류성걸 기획재정부 2차관, 이계진 한나라당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개각 논의가 나온 이후 서규용 후보자 이름이 나온 적은 없었다.
하지만 서 후보자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뚝심있는 스타일'이라며 향후 농정정책에 추진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농식품부는 "대학에서 농학을 전공한 서 후보자는 농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30년 정통농림관료로 책임감이 강해 상하 간에 신망이 두터우며 불도저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업무 추진에 적극적인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서 후보자는 농림부 차관보 재직 당시 직불제 기획단장을 맡아 쌀직불제를 도입했고 농작물재해보험을 처음 실시하는 등 선진형 농업제도를 과감히 도입했다. 또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을 발휘해 농협·축협·인삼협 중앙회 통합을 이뤄내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채소값 안정, 구제역 종결에 매진해 왔지만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있고 구제역 사태도 진정되면서 평시 상황으로 돌아온 상황이다.
하지만 앞으로 축산업 선진화, 한·EU 자유무역협정(FTA), 한·미 FTA, WTO 도하개발아젠다(DDA) 등 각종 개방 정책에 대한 대응 등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업무 스타일을 살린다면 현재 농식품부가 해야 할 일들을 추진력 있게 밀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