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美 사고] 8일 국토부 MI선포식 취소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관료들이 8일 예정된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아시아나항공 사고수습에 매진한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돼 있던 국토부 MI(Ministry Identity) 선포식을 취소했다. 선포식에는 서 장관이 참석하기로 돼 있었다.
서 장관은 일요일에는 가급적 업무 일정을 잡지 않고 분당 자택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만 이날은 오전 일찍 세종청사로 급히 내려왔다. 서 장관은 아시아나항공 사고 소식을 보고 받은 직후 자택을 떠나 오전 8시께 세종청사에 도착, 사고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서 장관은 사고수습본부 관계자들에게 "외교부와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등과 협의해 사고 수습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현자에서 인명피해 상황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여형구 제2차관도 8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참석도 취소했다. 또 오후 3시30분 서울청사에서 베트남 교통부 차관을 만나기로 했지만 이 일정도 취소했다.
여 차관은 사고수습본부 내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서 장관에 앞서 세종에 도착한 그는 오전 7시20분 첫 사고수습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사고수습 재발방지 대책과 과거 유사 사고사례, 샌프란시스코의 기상상황 등을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오전 11시에는 기자실을 찾아 사고 관련 현황 브리핑을 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어떤 업무나 일정보다 아시아나항공 사고 수습이 우선이어서 8일로 예정된 일정들을 모두 취소했다"며 "서승환 장관 이하 항공관련 공무원들이 세종청사에서 사고수습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