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시간걸려도 철도노조 불합리한 요구 수용안해"

현오석 "시간걸려도 철도노조 불합리한 요구 수용안해"

세종=박재범 기자
2013.12.16 14:00

"민영화 아니라는데…", 與도 "연봉 6700만원에 8.1%↑?" 비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 "불합리한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복귀를 강력히 촉구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간을 갖고 바로잡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부총리는 "국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국가 경제에 어려움을 주는 상황이 계속되면 정부의 원칙이 물러서지 않겠냐는 생각을 철도노조가 갖고 있다면 정말로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들에게 죄송스럽고 국민경제를 총괄하는 입장에서 안타깝지만 초조해서 불합리한 요구를 수용하지는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 부총리는 "수서발 KTX 관련해서 민영화가 아니고 민간에게 매각할 것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대통령과 총리, 부총리, 국토부장관이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업이 지속되는 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말 자체를 신뢰하지 않는 것인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내년 경제에 대해선 "3.9% 성장 전망은 여러 가지를 고려한 중립적 전망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미국의 테이퍼링 등 2008년 이후 이어져오던 정책 흐름이 바뀌는 시점인만큼 중장기적·구조적 체질 개선을 하는 데 방점을 두고 경제 운용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리병원 논란과 관련 현 부총리는 "의료법인의 영리화가 아니고 공공성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민영화를 염두에 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비스산업이라는 게 이해당사자의 충돌, 이념의 대립으로 발전되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면서 "공공서비스를 유지하면서 윈윈 해법을 찾은 게 비영리 의료법인의 자법인 허용 대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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