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부, '제조업공급동향·이민자통계' 만든다

[단독]정부, '제조업공급동향·이민자통계' 만든다

세종=정진우, 조성훈, 김민우 기자
2015.11.30 03:20

유경준 통계청장 "481개 품목 조정 등 물가지수 대폭개편...국민 체감도 높인다"

유경준 통계청장 인터뷰/사진= 김창현 기자
유경준 통계청장 인터뷰/사진= 김창현 기자

정부가 한·중FTA(자유무역협정) 등 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통계를 개발한다. 또 이민자들에 대한 통계를 새롭게 만들어 2018년부터 도입되는 이민대책에 힘을 보탠다. 국민들의 체감통계와 괴리가 큰 물가지수는 대폭 개편, 내년에 공개한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27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통계 등 효율성 있는 통계를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청장은 "FTA 등 국가간 상품교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공급을 파악할 수 있는 제조업공급동향지수를 개발해 내년에 공개할 것"이라며 "이 통계는 국산과 수입품 간 공급 측면의 연계분석을 통해 산업정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공급동향지수가 개발되면 각 제조업에 투입되는 국산 제품(부품 등 포함)과 수입제품(부품 등 포함)의 규모, 부가가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기업들은 제품 생산 시 이 통계를 통해 국산과 수입품 활용 정책을 세울 수 있다. 산업별 국산·수입품 투입물량 등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가격정책 등을 적용할 수 있다. 어떤 업종과 산업이 수입품 의존도가 높은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미래 산업정책 방향 설정에도 도움을 준다.

유 청장은 또 "통계청의 외국인 고용조사 노하우와 법무부의 이민분야 전문성을 결합할 것"이라며 "이민자 고용·체류 실태 통계를 개발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018년부터 이민대책을 본격 도입할 예정인 정부로선 이 통계를 활용해 이민규모와 방법, 복지 등 제대로 된 이민대책을 세울 수 있다.

유 청장은 이밖에 "세종특별자치시의 고용현황과 변동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세종시 고용통계를 만들어 2018년에 공표할 것"이라며 "고용 관련 정책 수요에 맞는 새로운 통계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현재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물가지수의 조사 방식을 대폭 바꾼다. 유 청장은 "현재 481개에 달하는 물가지수 조사 품목 중 자주 쓰는 품목 위주로 개편하고, 가중치도 조정해서 내년 말에 발표할 것"이라며 "세상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품목 조정 주기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등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지수를 만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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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입니다.

김민우 기자

*2013년 머니투데이 입사 *2014~2017 경제부 기자 *2017~2020 정치부 기자 *2020~2021 건설부동산부 기자 *2021~2023 사회부 사건팀장 *2023~현재 산업2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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