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5조규모 최대 20척 선박 신조 지원

정부, 2.5조규모 최대 20척 선박 신조 지원

세종=정혜윤 기자
2017.02.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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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년 내 국내 선복량 100만 TEU로 만들 수 있는 방향 모색 중"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6부는 한진해운에 대해 회생절차폐지 결정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국내 1위·세계 7위 해운사였지만, 해운업황 악화에 유동성 위기가 겹치면서 결국 파산수순을 밟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만 한진해운 컨테이너 터미널에 한진해운 소속 'MAR'호가 접안해 하역작업을 하는 모습. (뉴스1 DB) 2017.2.2/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6부는 한진해운에 대해 회생절차폐지 결정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국내 1위·세계 7위 해운사였지만, 해운업황 악화에 유동성 위기가 겹치면서 결국 파산수순을 밟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만 한진해운 컨테이너 터미널에 한진해운 소속 'MAR'호가 접안해 하역작업을 하는 모습. (뉴스1 DB) 2017.2.2/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오는 17일 법원 파산 선고를 앞둔 한진해운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총 2조5000억원 규모의 선박 신조 프로그램을 운영해 최대 20척의 선박 신조를 지원한다. 한진해운 소속 직원들에 대해선 타 선사와 협조해 취업 알선 등 빠른 시기 안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한진해운 파산 후속조치 계획을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보유했던 141척 가운데 2척은 가압류된 상태로, 선원 34명이 작업을 아직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한진해운 소속 직원 1400명 중 750명은 재취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 국장은 "아직 우리나라 선원 숫자가 모자란 상황이라 선원들은 문제없이 100% 취업됐다"고 밝혔다.

그는 "구직활동과 관련해선 타 선사와 협조해서 일자리 중개를 해주고, 각종 정보를 제공해서 조기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상선 조기 정상화와 SM 상선 안착 등을 지원해 수년 내로 국내 선복량(컨테이너 화물을 선박에 적재할 수 있는 총량)을 100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에 해당하는 화물 선복량의 단위)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엄 국장은 "현대상선 정상화와 SM상선 조기 안착 등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연도를 못박지 못하지만 최대한 몇 년 내 100만 TEU로 갈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빠르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 현대상선에 7000억~8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조기 정상화 절차에 들어간다. 아울러 선사가 배를 새로 짓는 경우 그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선박신조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20척 가량의 선박 발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엄 국장은 "해운 산업이 조기에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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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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