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일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6.06.01.](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6/2026060317151290682_1.jpg)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일반정부 부채비율 전망을 대폭 낮췄다. 분모 역할을 하는 명목성장률이 10%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대표적인 재정 건전성 지표로 꼽히는 정부 부채비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의 재정 운용에도 여유가 생길 전망이다.
OECD가 3일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명목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0.4%로 추정된다. 이러한 추정대로라면 한국의 올해 명목성장률은 2002년(11.0%) 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10%대를 넘어선다.
명목성장률은 물가 변수를 고려한 성장률이다. 실질성장률에 GDP디플레이터를 반영해 산출한다. OECD는 올해 한국의 GDP디플레이터를 7.6%로 전망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GDP를 실질GDP로 나눈 값이다.
명목성장률이 올라가면 세수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국가부채와 가계부채 비율 등이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를 반영하듯 OECD는 한국의 올해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비율 전망치를 지난해 12월(52.0%)과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진 48.2%로 제시했다. 내년 관련 비율도 기존 55.0%에서 50.2%로 낮춰 잡았다.
명목성장률이 10%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처음 제기했다. 김 실장은 지난달 24일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금년 한국경제는 명목성장률이 10%에 육박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질성장률과 GDP디플레이터가 동시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명목성장률 전망치도 상향조정되는 분위기다. OECD는 올해 한국의 실질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1.7%)보다 큰 폭으로 상향조정한 2.6%로 제시했다.
GDP디플레이터의 경우 물가뿐 아니라 지표에 큰 영향을 주는 수출품 가격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기관 중 올해 한국의 명목성장률을 10%대로 전망한 것은 OECD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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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한국 경제에 대해 " 반도체 등 수출 확대가 성장과 민간투자를 견인하는 가운데, 소비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