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그린뉴딜 엑스포]국가기술표준원 수소표준 국제 컨퍼런스

"좋은 국제표준, 코드 및 가이드는 과학적인 기초에 기반한다"(래리 몰스롭 H2@LMDesk 수석엔지니어)
"국제적인 수소 교역로를 완성하기 위해선 공동의 수소국제표준이 필요하다"(안토니 로랑 CEA 수소공보관)
7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1 그린뉴딜 엑스포' 부대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개최한 '수소경제표준 국제컨퍼런스'에 참여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국제적인 수소경제 확산을 위해 수소기술 분야의 국제 표준 제정이 시급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가스안전공사, 정밀화학산업진흥회, 우석대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이날 국제 컨퍼런스는 강승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책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수소경제 국제표준 포럼위원장인 이홍기 우석대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대표적 청청에너지인 그린수소는 미래신산업으로써 에너지정책의 전환뿐 아니라 탄소중립 기여도가 매우 크다"면서 "오늘 국제 컨퍼런스의 논의가 수소경제 연관산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주소령 국표원 표준정책국장은 "수소기술 선진국과 기업들은 국제시장의 룰을 정하는 표준화작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국가간 기업간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그린수소 수전해 설비에서도 국제표준 제안을 성공하는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표준 이라는 시장의 룰 세팅 작업에 당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 수소표준 전문가들이 참여해 그린수소 생산, 청정수소 인증 분야 기술과 표준화 추진 동향 발표, 토론 등을 진행했다.
먼저 래리 몰스롭(Larry Moulthrop) H2@LMDesk 수석엔지니어는 '수전해 기술 및 표준화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몰스롭 수석엔지니어는 "좋은 표준, 코드 및 가이드는 과학적인 기초에 기반한다"며 "수전해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기술의 안전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각프로젝트단계에서 철저한 안전평가에 의존하고 합의된 안전표준을 준수하고 과거 이벤트에서 학습한 내용을 적용해야한다"고 말했다.
테츠후미 이케다(Tetsufumi Ikeda) 차기 국제표준화기구 수소기술분야 기술위원회(ISO/TC197) 위원장은 '액화수소 기술 및 표준화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케다 전 위원장은 "일본의 수소충전소 설치는 HySUT(수소공급이용기술연구조합)에서 마련한 자율가이드라인도 있고 업계 주도로 마련한 자율가이드라인도 있다"면서 "1966년 제정된 일반고압가스안전법에 담긴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상세조항의 적용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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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로랑(Antoni Laurent) 프랑스 원자력재생에너지청(CEA) 수소공보관은 '수소생산 : 온실가스(GHG) 평가 필요성 및 동향'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섰다. 로랑 공보관은 "최근 국제적인 형성되기 시작한 수소 교역로를 완성하기 위해선 공동의 수소국제표준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환경 영향에 대한 추적 표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윤형철 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장의 '그린 암모니아 기술 및 표준화 동향' 보고에 이어 세계 최고수준의 수전해 기술을 보유한 아크로랩스의 김호성 대표가 '수전해 기술 산업화 동향'을 소개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주관한 국표원은 국표원은 2030년까지 국제표준 18건 제안을 목표로 하는 '수소경제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2019년 4월 수립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굴삭기용 연료전지, 노트북용 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 설비 분야에서 3건의 국제표준 제안을 완료했다.
연내에 Δ수소차 비상시 안전요구사항 Δ이동식 수소충전소의 성능·안전 평가기술 Δ연료전지 시스템의 고장 진단 평가기술 등 3건을 추가로 제안할 예정이다. 연내 추가 제안까지 이뤄지면 우리나라는 모두 6건의 국제표준을 제안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수소경제 표준화 로드맵의 제안 목표 3분의 11을 달성하게 되며, 이를 통해 전세계 국제표준 신규 제안의 20%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