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바뀐 경기 인식…'하방압력' 표현 빠졌다

정부의 바뀐 경기 인식…'하방압력' 표현 빠졌다

세종=정현수 기자
2025.08.14 10:00

기재부, 2025년 8월 최근 경제동향 발표
'하방압력' 표현 빼고 "경기회복에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혀

(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 28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7.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평택=뉴스1) 김영운 기자 = 28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들이 세워져 있는 모습. 2025.7.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획재정부의 경기 인식에서 '하방압력'이라는 표현이 사라졌다. 대신 경기회복의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는 표현이 등장했다.

기재부는 14일 발표한 '2025년 7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 회복 지연,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정책 효과 등으로 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향후 경기 회복에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재부의 '최근 경제동향'은 정부의 경기 인식에 대한 공식 입장을 담은 책자로 매달 발간된다. 표지 색깔에 맞춰 그린북으로도 불린다.

기재부는 지난달만 하더라도 건설투자, 고용, 관세 등의 우려를 전하면서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나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맥락상으로는 지난달과 이번달에 큰 차이가 없지만 '하방압력'이라는 단어가 빠지고 '경기회복'이라는 단어가 추가됐다는 점에서 나름 큰 변화다.

기재부는 "글로벌 경제는 주요국 관세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며 "추경을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 지원 등 통상 리스크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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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부 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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