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미래전략포럼'에 참석해 권오현 제7기 중장기전략위 신임위원장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5.09.29.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류현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5/09/2025092917440840689_1.jpg)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경제는 지난 50여년간 위대한 성취를 이뤘으나 이제는 성장의 한계에 이르렀다"며 "지금은 과거의 옷을 바꿔 입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2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배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린 미래전략포럼에 참석해 "한국경제가 잠재성장률 하락뿐 아니라 그 잠재성장률 만큼의 실력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한국은 제조·데이터·ICT(정보통신기술) 분야 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 AI(인공지능) 분야에서 미국 등 주요국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적기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All In'으로 생각한다"며 "단 한 두개의 세계 1등 제품이라도 만들어낸다면 그것이 곧 한국의 미래 성장 잠재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대전환의 시기에 재원을 아끼다 기회를 놓친다면 미래는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향후 5년이 우리 경제의 골든타임인 만큼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전략포럼은 기재부 장관 자문기구인 중장기전략위원회 산하의 포럼이다. 이날 미래전략포럼은 '피지컬 AI: 한국의 차세대 도약을 위한 초융합'을 주제로 열렸다.
기재부는 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을 제7기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기업가 출신의 중장기전략위원장을 위촉한 것은 처음이다.
권 위원장은 "한국은 지난 50여년간 정부의 정책과 제도, 대학의 인재 양성, 기업가 정신이 조화를 이루며 급성장을 달성했으나 최근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정책과 제도의 재정비, 기업가 정신의 재활성화, 대학의 유망인재 육성 등을 통해 재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경제는 지금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변곡점에 서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AI 기술의 산업화·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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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위원장은 "제7기 신임 중장기전략위원장으로서 과거 정부 정책의 연속성 부족으로 기업들이 방향성을 설정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극복하고, 앞으로 산업계가 나아갈 길을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